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, 충청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설화시, 우리말 시들이 담겨 있다. 커피, 카페, 바나나, 아파트, 신문, 책 등을 소재로 한 현대시들이 돋보인다. [고산]에서 보였던 전원적 분위기가 한층 도시화되고 지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.
시인 나종혁은 충남 아산 생으로, 천안북일고, 서강대 영문과 박사를 수료하고, 서남대에서 전임 교수를 역임했다. [서정문학]에 수필로 등단했으며, [아리랑] 합동 시집이 있다. 현 디지털컨설팅 대표, 도서출판 DRM연구원 대표, 진로학습상담연구소 소장이다. 시집으로 [한국 고대시 선집], [신라 향가집], [고려 가요집] 등의 한국 시선집들이 있고, 개인 시집으로 [고산]을 펴냈다.